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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부 이천갑 /출처 sbs

전의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드라마를 깊이 보는 보는 편이 아니지만,
'가문의영광' 이 드라마는 몇년만에 눈여겨보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여태껏 봤던 드라마(뭐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와는 다른 몇가지가 있는것 같네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요즘 드라마는 시청률 경쟁 때문인지 불륜과 같은 자극적인 요소를 찾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 가문의 영광에는 그런 요소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일상적인 동동이까지 4대가 사는 대가족과 단아와 강석의 결혼까지 이어가는 아주 평범한 가족 드라마입니다. 그러기에 조금 아니 아주 많이 유행에 뒤쳐졌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같은 시간대에 하는 KBS2의 천추태후와 꽤 많은 차이로 시청률에서 이기고 있더랍니다.(
TNS출처)
제가 볼때 천추태후와 가문의 영광의 대결은 지나친 비약일지 모르지만 왓치맨과 워낭소리의 대결과 비슷할거라 보입니다. 시청률에서 계속 압승을 하고 있으니 그이상일것이라 생각되네요.

이렇게 인기를 얻는 첫번째 이유는 자극적인 것에 식상해져서 잔잔하고 때론 마야 커플과 동동이 재간등의 코믹함이 녹아 있어 마치 대가족에 시청자가 흡입될수 있기 때문일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대사의 아름다움입니다. 중요한 시기나 결정적인 시기에 나오는 꾸며진 명대사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너무 고급스럽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대사가 좋다는 댓글을 많이 보았네요. 저역시 보면서 어떻게 저런 대사를 작가는 생각했을까 하는 시적인 표현도 많았구요. 
또, 영화나 드라마는 주인공이 있고 나머지는 조연으로 주인공을 뒷바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드라마는 주인공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네 삶처럼 모두가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신구 할아버지의 가장적인 포용력과 새어머니의 신세대적인 카리스마, 쌍둥이형제의 각기 다른 성격과 며느리들의 대조적인 성격. 이 모든 출연자들의 캐릭터가 적절하여서 너무 튀거나 치우지지 않게 잘 조율되어 어울리니 드라마가 사는 것 같습니다.


이제 시기상 5분의 3정도에 온듯해 보입니다.
3월21일자 토요일 방영분에 느낀점은 졸부 이천갑의 캐릭터입니다.
드라마 초반부에는 이천갑이 졸부로서 돈밖에 모르는 장사치로 묘사되어 그런 고정관념이 저에겐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가 거듭되고 단아와의 마찰의 해결부분에서 부터는 단지 졸부만이 아님이 보여집니다.
그리고 지금 방영분에서 칼에 찔린 단아의 수술실에서 역시 팔에 칼을 찔려 피를 흘리며 단아를 걱정하고 있는 아들과 마주한 아버지 장면입니다.

아들도 피를 흘리고 있지만 더큰 싸움을 하고 있는 단아를 생각해서라도 수술실 앞에서 힘을 보태야하니 치료는 무사히 수술이 끝난후 받으라는 아버지의 말.
아들도 걱정되지만 아들을 대신해 다친 여자에 대한 예의로 그정도 아픔을 아니라는 의미로 받아 드려지더군요.
그리고 자수성가로 성공할수 밖에 없는 인물을 알게 해줍니다. 졸부 이천갑 이라고 하지만 그건 말하기 좋아하고 질투하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매도되어진 표현이라고 생각되네요. 만약 실존인물이라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CEO상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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